나이지리아 반군 보코하람, 어민들 목 자르고 손발 묶어 호수에 던져 '충격'

입력 2014-11-24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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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지리아 반군 보코하람

▲사진=국제앰네스티
나이지리아의 이슬람 반군 보코하람이 차드 국경 근처 보르노주에서 48명의 상인을 살해했다고 AFP통신이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AFP통신에 따르면 나이지리아 생선상인협회 아부바카르 가만디 대표는 "지난 20일 나이지리아 반군 보코하람 수십 명이 차드 호수 어촌 마을의 인근 국경 도로를 차단한 뒤 생선을 사기 위해 차드로 가던 상인들을 살해했다"고 밝혔다.

그는 "반군들은 보르노주 도론바가에서 15km 떨어진 도곤필리에 바리케이드를 친 뒤 트럭을 정지시키고 상인들을 학살했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반군들이 다국적군의 주의를 끌지 않기 위해 총을 쏘지 않고 조용히 살해했다"며 "일부 상인의 목을 자르고 일부는 손발을 묶어 호수로 던졌다"고 밝혔다.

AFP통신은 나이지리아 반군 보코하람의 이 같은 잔인한 공격의 이유는 밝혀지지 않았다고 전했다.

현재 24개 이상의 나이지리아 북동부 지역을 장악한 보코하람 반군들은 무자비한 납치와 살해 등을 자행하고 있다. 지난 8월에는 도론바가 마을을 급습해 주민 28명을 살해하고 97명을 납치했으며 지난해 12월에도 마을을 습격해 집들을 불태우고 7명 이상의 어부를 살해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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