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내시경 전문기업인 칼스톨츠 한국지사는 형광 발현 원리로 의사의 내시경·복강경 시야를 넓히는 ‘이미지 원 스파이즈위드 아이시지(IMAGE 1 SPIES with ICG)<사진>’를 출시한다고 24일 밝혔다. 이 제품은 오는 27일부터 열리는 대한외과학술대회에서 선보일 예정이다.
이 제품은 칼스톨츠의 내시경·복강경 제품인 ‘이미지 원 스파이즈(SPIES)’에 호환 가능한 ICG 시스템을 추가한 것으로, 국내 최초로 내시경·복강경 장비를 활용해 SPIES 이미지 증강기술을 적용한 근적외선 형광 영상을 제공한다. ICG는 ‘Indocyanine Green(인도시아닌 그린)’의 약자로 진단 목적으로 사용되는 의료용 시약이다. 이는 암녹색의 색소로 805nm의 적외선 파장에서 형광 발현하며, 체내 세포질과 조직에 존재하는 수용성 단백질인 알부민과 결합하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이는 기존의 내시경·복강경 영상들로는 확인이 어려웠던 병변 주변 림프절의 정확한 위치를 파악할 수 있게 함은 물론 병변에서 배액되는 림프의 흐름까지 확인이 가능케 한다. 또 의사들의 암 전이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이외 다양한 수술에 적용하여 신속하고 정확한 시술을 가능하게 한다.
이남구 칼스톨츠 한국지사 사장은 “이번에 새롭게 추가된 ICG 시스템은 기존의 제품들이 제공하지 못했던 SPIES 영상기술을 적용한 근적외선 형광 영상을 제공, 의료진의 성공적인 수술을 도울 수 있도록 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