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선
(사진=KBS)
황선 희망정치연구포럼 대표가 북한을 찬양하는 듯한 방송을 한 혐의로 경찰에 소환됐다.
서울지방경찰청 보안수사대는 지난 17일 "황선 씨를 불러 국가보안법상 찬양고무 혐의로 조사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황선 씨는 지난 2011년 1월부터 4년 동안 230회에 걸쳐 종북 인터넷 방송을 진행, "김정일 주석의 가장 큰 업적은 후계체제를 완성한 것이다" 등의 발언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동안 황선 씨는 '평양에 다녀온 그녀들의 통일 이야기'를 진행했다. 그는 이 프로그램에서 게스트 문모씨를 향해 "국제사회에서도 북한 체제가 인정되고 있는 것이 아니냐?' 고 물었고, 이 게스트는 "김일성 주석의 업적이라고 북한에서 이야기 하는것이 많은데 그중에서도 후계체제를 완성한 것을 가장 큰 업적으로 치고 있다" 고 대답한 것으로 알려졌다.
황선 씨는 또 지난 2005년 만삭의 몸으로 방북해 평양에서 원정출산을 했다. 그는 "한국의 경우 출산 휴가가 3개월인데 북한은 150일"이라며 북한의 출산 휴가 제도를 찬양하기도 했다.
경찰에 따르면 황선 씨는 이날 조사에서 묵비권을 행사했다. 경찰은 조만간 황 씨를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