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3년간 60억 투입 ‘사회적경제 주체’ 키운다

입력 2014-11-25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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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중순부터 지원 시작…정부와 협력 ‘다자간 협력모델’ 구축

▲LG전자와 LG화학이 24일 오후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고용노동부, 환경부와 ‘사회적경제 활성화 지원’을 위한 협약(MOU)을 체결했다. (왼쪽부터) LG전자 이충학 경영지원부문장, 환경부 이윤섭 환경정책관, LG전자 배상호 노조위원장, 고용노동부 박화진 인력수급정책국장, LG화학 박준성 상생협력담당. (사진제공=LG전자)
LG전자와 LG화학이 고용노동부, 환경부와 손잡고 사회적경제 주체에 대한 종합적인 지원을 시작한다.

양사는 24일 오후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고용노동부, 환경부와 ‘사회적경제 활성화 지원’을 위한 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다자간 협력모델’을 구축, 성장단계별 종합지원체계를 마련해 사회적경제 활성화와 생태계 기반 마련에 기여할 계획이다.

LG전자와 LG화학은 사회적경제 주체가 성장기반을 다질 수 있도록 향후 3년간 60억원을 투입해 ‘LG소셜펀드’를 운영한다. 기존 사회적경제 지원사업 중 정부 부처와 협력해 종합적 지원을 제공하는 사례는 LG소셜펀드가 유일하다.

LG소셜펀드를 통해 △재정지원 △생산성 향상 컨설팅 △교육 및 네트워킹 등 다양한 분야에서 지원활동을 펼친다. 고용노동부와 환경부는 컨설팅, 교육 프로그램 등을 협력 운영하고 자문 등을 제공한다. 양사는 고용노동부, 환경부와 함께 생산성 향상 컨설팅 프로그램 개발 및 교육·네트워킹 프로그램 개발 등의 준비를 마치고 내달 중순부터 본격적인 지원을 시작한다.

이날 협약식에는 박화진 고용노동부 인력수급정책국장, 이윤섭 환경부 환경정책관, 배상호 LG전자 노조위원장, 이충학 경영지원부문장, LG화학 박준성 상생협력담당 등 20여명이 참석했다.

이충학 경영지원부문장은 “단편적 지원이 아닌 정부부처와 종합적인 지원체계 구축해 사회적경제 활성화 발판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고 박준성 상생협력담당은 “정부 및 사회적기업과의 협력 네트워크를 공고히 해 상생의 진정한 의미를 실천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정부, 학계, 사회적기업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LG소셜펀드 자문 위원단은 이달 27일까지 심사를 진행한 후 다음 달 10일 공개경연을 통해 지원 기업을 최종 선정·발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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