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북한이 2차 핵실험 징후를 포착했다는 소식으로 나흘만에 하락했다.
17일 코스피지수는 전일보다 5.42포인트(0.40%) 떨어진 1351.30으로 마감했다.
전일 미국이 사상최고치 경신을 이어갔다는 소식에도 불구하고 재발된 북한의 핵 리스크고 조정을 받았다.
이날 소폭 상승하며 1360선을 터치하기도 했던 지수는 기술적 조정과 북핵 리스크가 겹치며 1340선을 밑돌기도 했다.
시장에서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846억원, 366억원 순매도를 기록한 반면 기관이 1108억원 순매수를 기록했다. 프로그램매매는 416억원 매수우위로 마감했다.
대부분의 업종이 내림세를 보인 가운데 실적에 대한 기대감으로 은행업종이 0.46% 상승했으며 의약품과 서비스업도 소폭 올랐다. 반면, 보험업종이 2.04% 하락했고 증권, 의료정밀, 비금속광물 등이 1% 이상 떨어졌다. 전기전자업도 0.47% 하락.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약세를 보였다. 전일 긍정적인 3분기 실적으로 상승했던 삼성전자가 0.46% 반락한 것을 비롯해 한국전력, 포스코, 현대차 등이 모두 하락했다. 국민은행, 신한지주는 각각 0.64%, 0.36% 소폭 올랐다.
전일 상환 우선주 발행 소식으로 상한가를 기록했던 현대상선은 5.80% 급락한 반면 현대건설은 0.61% 소폭 상승했다.
이날 상승한 종목은 상한가 2종목을 비롯해 207종목이 상승했으며 하한가없이 549종목이 하락했다. 68종목은 보합권에서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