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시장' 황정민(뉴시스)
배우 황정민이 70대 연기의 고충을 전했다.
24일 오후 서울 성동구 왕십리CGV에서 진행된 영화 ‘국제시장’(제작 JK필름, 배급 CJ엔터테인먼트, 감독 윤제균)의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는 주연 배우 황정민, 김윤진, 오달수, 정진영, 장영남, 김슬기와 윤제균 감독이 참석했다.
이날 황정민은 “70대 연기가 가장 힘들었다. 20~40대는 살아봐서 이해할 수 있는데 70대는 안 살아봤기 때문에 흉내낼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어 황정민은 “몸의 움직임, 서 있을 때 자세, 생각 등이 굉장히 중요했다. 그런 부분이 정확하게 습득이 되어야 세대를 관통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많이 노력했다”고 덧붙였다.
황정민은 또 “작년 가을에 촬영을 시작해서 12월 24일 태국에서 끝났다. 고생은 아니었다. 재밌고 행복하게 찍었던 것들이 주마등처럼 스쳐간다. 힘든 건 까먹고 좋은 것만 기억난다”고 말했다.
‘국제시장’은 2009년 ‘해운대’로 1145만 관객을 동원한 윤제균 감독이 5년 만에 선보이는 작품으로 1950년대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시대를 관통하며 살아온 사람들을 통해 오늘을살아가는 우리들의 삶을 재조명한다. 이를 통해 오직 가족만을 위해 굳세게 살아온 우리들 아버지의 이야기를 담아 진한 감동을 자아낸다. 12월 17일 개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