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병언 최측근 자수 의사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의 최측근인 김필배 전 문진미디어 대표가 자수 의사를 밝힌 가운데 김필배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검찰은 유 전회장 핵심 측근 중 한 명인 김필배 다판다 대표가 문진미디어 대표를 맡을 당시 유 전 회장 3부자와 관계사들의 거미줄 같은 지배구조를 계획했고 김씨가 실무를 지휘한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검찰에 소환된 유 전 회장의 핵심 측근들은 유 전회장의 비자금 조성과 거미줄 같은 지배구조에 김필배 대표가 큰 축을 담당했다고 전했다.
아해의 이재영 대표이사는 아해 전무로 근무하던 당시 김필배 대표의 지시로 유 전 회장 사진 8장을 1억원에 구입하고 경영 컨설팅 명목으로 유 전 회장 일가 소유 페이퍼컴퍼니에 수수료를 지급해 왔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변기춘(42) 천해지 대표 등 일부 피고인은 재판 과정에서 김필배 대표의 지시를 받아 범행을 저질렀다며 혐의를 일부 부인하기도 했다.
한편, 24일 검찰에 따르면 김 전 대표는 장기간 해외 도피로 지친데다 유씨 일가와 측근들에 대한 1심 재판이 사실상 마무리되면서 자수를 결심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전 대표가 귀국해 체포되면 현재 수배 대상자 중 검거되지 않은 유씨 일가·측근으로는 혁기씨만 남는다.
유병언 최측근 자수 의사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유병언 최측근 자수 의사, 뭔가 믿는 구석이 있는 것 같은데”, “유병언 최측근 자수 의사, 조사 좀 제대로 해라”, “유병언 최측근 자수 의사, 꿍꿍이가 있는 거 아니냐” 등의 반응을 보였다.
유병언 최측근 자수 의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