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락 오바마(왼쪽) 미국 대통령은 24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척 헤이글(가운데) 국방장관이 사임한다고 밝혔다. 블룸버그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척 헤이글 국방장관이 사임한다고 24일(현지시간) 밝혔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로즈가든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척은 지난 2년 동안 예산과 장기적 위협에 대한 전략 근대화와 함께 모범적인 국방장관의 역할을 수행했다"고 말했다.
헤이글 장관은 이날 오전 사직서를 제출했으며 오바마 대통령이 이를 수락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은 전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후임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헤이글 장관은 후임 장관이 정해질 때까지 자리를 지킬 예정이다.
헤이글 장관은 현 오바마 행정부 각료 중 유일한 공화당 출신이며, 이슬람국가(IS) 격퇴 작전과 에볼라 바이러스 확산에 대한 대책 등을 놓고 행정부와 갈등을 빚어온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