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채 가격은 24일(현지시간) 상승했다. 미국 11월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잠정치가 지난 4월 이후 최저치를 나타내면서 안전자산인 미국채에 매수세가 유입됐다.
뉴욕채권시장에서 10년 만기 국채 금리는 오후 4시20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1bp(bp=0.01%P) 하락한 2.30%를 기록하고 있다.
30년 만기 국채 금리는 전 거래일과 거의 변동이 없는 3.02%를 나타냈고 2년 만기 국채 금리 역시 0.50%로 전 거래일과 변함이 없다.
이날 금융정보서비스업체 마르키트는 미국의 11월 서비스업 PMI 잠정치가 56.3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시장 전망인 57.3에 미치지 못한 것이며 지난 4월 이후 최저치다. 10월 마르키트 서비스업 PMI는 57.1이었다.
부분별로 신규 비즈니스지수가 57.8에서 55.9로 떨어지면서 전체지수 하락을 주도했다. 같은 기간 복합 PMI는 57.2에서 56.1로 하락했다. 크리스 월리엄슨 마르키트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서비스업이 지난 5개월 연속 부진해 경제회복 모멘텀이 약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미국 재무부의 국채 입찰이 성공리에 끝났다는 소식도 국채 가격 상승을 이끌었다. 재무부는 이날 280억 달러어치 2년물 국채를 발행했다. 응찰률은 3.71배로 지난해 12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지난 10차례 평균은 3.36배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