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투자증권은 25일 SK에 대해 저평가 매력으로 밸류에이션에 주목할 시기라고 평가했다. 특히 자회사 리스크가 점차적으로 감소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SK이노베이션의 경우 올해 유가 하락세가 지속되면서 재고평가손실 등으로 영업실적이 전년대비 급감했다"며 "내년에는 유가 하락세가 어느 정도 완화될 전망이고 특히 중동산 원유 프리미엄(OSP) 해소 등으로 인해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또 "SK텔레콤의 경우는 비즈니스 모델 확대 등으로 SK플래닛 등 비통신부문의 매출 증가가 예상된다"고 했다.
그는 이어 "SK건설은 지난해 해외관련 손실 반영으로 대규모 적자가 발생했으나 올 3분기 연속 영업이익 흑자기조를 유지하면서 향후 실적에 대한 불확실성을 해소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연구원은 "이 회사 주가는 그동안 주력 자회사인 SK이노베이션 주가 하락 및 그룹 지배구조 이슈 등으로 부진했다"며 "그러나 자회사 리스크 감소 등으로 인한 내년 실적 회복 가능성 등이 동사 주가 상승 모멘텀으로 작용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