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창조과학부와 산업통상자원부는 25일 오전 양 부처 차관(미래부 이석준, 산업부 이관섭)을 필두로 제5차 미래부-산업부 정책협의회를 개최, 연구개발(R&D) 혁신에 대한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의회는 정부 R&D가 양적으로는 선진국 수준으로 성장한 반면, 질적 성과와 사업화 실적은 미흡하다는 지적에 따른 것으로 양 부처는 우선 R&D 평가제도 개선, 사업화 활성화, 산학연과 부처간 협업 등 다양한 관점에서 협력을 강화키로 했다.
이석준 미래부 제1차관은 “기존 관행에서 벗어나 R&D 체제를 근본적으로 혁신해야 한다”며 "이를 위해 R&D와 시장 간 간격을 좁히기, 대학ㆍ출연(연)ㆍ기업간 협업 내실화, 우수 성과에 대한 제대로 된 평가와 보상 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관섭 산업부 제1차관은 “R&D 생산성 제고를 위해서는 시장 수요에 기반한 R&D로의 전환과 산업생태계를 고려한 민간과 정부간 R&D 역할 분담이 필요하다"며 "특히 기초ㆍ응용ㆍ개발 연구의 유기적 연계, 산ㆍ학ㆍ연 R&D 주체간 실질적 협력이 강화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6월 출범해 이번에 5회째를 맞은 미래부-산업부간 정책협의회는 양 부처 차관과 실ㆍ국장이 모여 칸막이를 허물고 창조경제, 미래성장동력, R&D 제도 등 각 분야에 대해 협력방향을 논의해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