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가시나무란, 참나무과 상록 교목…“멸종위기 야생식물 2급 지정”

입력 2014-11-25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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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가시나무란, 참나무과 상록 교목…“멸종위기 야생식물 2급 지정”

(사진 = 국립산림과학원)

멸종위기에 처한 개가시나무에 대한 생육현황이 처음으로 밝혀졌다.

국립산림과학원은 2013년부터 2년간 제주도의 상록활엽수림 지역 현장조사 결과 그동안 알려지지 않았던 개가시나무의 자생지 특성과 생육현황을 조사했다고 지난 24일 밝혔다.

개가시나무란 산기슭에 자라는 상록 큰키나무로 대만과 일본, 중국에 주로 분포하며 우리나라 제주도에 자생하고 있는 식물이다.

나무껍질이 흑갈색이고 잔가시가 황갈색의 털로 빽빽이 덮여 있는 게 특징인 개가시나무는 국내에서 개체 수가 극히 적어 야생동식물보호법 상 멸종위기 야생식물 2급으로 지정돼 있다.

국립산림과학원은 개가시나무 688그루가 국내에서 유일하게 제주에 자생하고 있으며 이 가운데 98%인 680그루가 한경·안덕 곶자왈 지역에 분포하고 있다고 밝혔다.

산림과학원 측은 "개가시나무는 곶자왈이라는 특수한 환경에 적응한 상록활엽수로 판단된다"며 "이번 연구결과 곶자왈이 종 다양성과 희귀·멸종위기종의 서식처라는 것이 증명돼 중요성과 가치를 한층 높이게 됐다"고 설명했다.

개가시나무란 소식에 네티즌들은 "개가시나무란, 멸종위기라니 안타깝다", "개가시나무란, 잘 보호해야 할텐데", "개가시나무란, 생소한 나무 이름이네", " 개가시나무란, 멸종위기종에 대한 관심을 높여야 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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