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 구직자들은 앞으로 고용노동부·산업통상자원부·중소기업청 등에서 수집한 우수 중소기업의 현장탐방정보를 워크넷에서 한 눈에 볼 수 있게 된다.
행정자치부의 중재를 통해 고용부·산업부·중기청 등은 개별 기관에서 보유하고 있는 기업 현장탐방 정보를 통합해 국가구인구직대표포털 워크넷에 제공하기로 했다고 25일 밝혔다.
기업 현장탐방 정보는 청년 구직자가 궁금해 하는 중소기업의 근로조건을 청년들이 직접 기업 CEO 등을 만나 면담해 발굴한 것이다. 기업의 채용정보, 재무정보, 기업평가는 물론 신입사원 연봉, 채용정보와 방법, 복지혜택, 근무환경 등 상대적으로 잘 알려져 있지 않는 정보들이 담겨있다.
지금까지는 청년구직자들이 중소기업 정보를 얻으려면 여러 기관들을 방문해야 했다. 그러나 정부 3.0 취지에 따라 산업부와 중기청은 수요자 중심의 정보제공 필요성에 공감하고 정보 공유에 협조해 워크넷 중심으로 통합 제공되는 성과를 이뤘다.
이에 따라 워크넷 기업 현장 현장탐방 정보는 651건에서 4385건으로 5.7배 증가했다. 특히 각 부처가 보유한 현장 정보를 찾기 위해 별로로 개별 기관을 방문하지 않아도 된다.
이번 정보공유를 통해 중소기업 정보를 쉽게 접할 수 있게 되면 청년과 중소기업의 매칭이 활성화 돼 인력수급 불일치 해소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앞으로 서울시 등 지방자치단체에서 수집한 기업정보까지 확대해 체계적으로 구직자들에게 제공할 계획이다.
김성렬 행정자치부 창조정부조직실장은 “부처 간 칸막이를 허물고 정보를 공유함으로써 구직자에게 혜택이 돌아갈 수 있는 정부3.0의 대표적인 협업 성공사례”라며 ”앞으로도 기관 간 정보공유 협업을 통해 국민들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줄 수 있는 사례를 지속적으로 발굴·확산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