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우수 중소기업의 생생한 현장탐방 정보 5000여 건을 한 곳에서 볼 수 있게 된다.
산업통상자원부·고용노동부·중소기업청 등은 26일부터 개별 부처에서 보유한 기업 현장탐방정보를 통합해 고용 포털인 워크넷(www.work.go.kr) 한 곳에서 제공한다고 25일 밝혔다.
기업 현장탐방정보는 구직자들이 가장 궁금할 수 있는 정보를 청년들이 직접 기업 최고경영자(CEO), 인사 담당자와의 인터뷰를 통해 발굴한 것으로, 산업부 2459건, 중기청 1275건, 고용부 651건을 보유하고 있다.
일자리를 찾는 청년구직자는 연간 300만 명으로 그동안 구직자가 기업 구직과 취업의 생생한 정보를 얻으려면 여러 기관을 방문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다.
이번 정보의 통합으로 워크넷 기업 현장탐방 정보는 651건에서 4385건으로 늘었고(5.7배 증가), 앞으로는 각 부처가 보유한 현장 정보를 워크넷에서 조회할 수 있다.
이렇게 구직자가 구직기업 정보를 손쉽게 접할 수 있게 됨으로써, 수요자 관점에서 편의성을 높일 뿐만 아니라, 청년과 중소기업의 매칭이 활성화되어 중소기업 인력수급 불일치 해소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산업부는 기대했다.
청년들이 더 많은 기업 현장탐방 정보를 쉽게 검색할 수 있도록 워크넷 청년 서비스, 민간연계 일자리정보, 대학·지자체(일자리센터) 홈페이지 등을 통해서도 제공하고, 스마트폰으로도 손쉽게 찾아볼 수 있다.
김성진 산업부 지역경제정책관은 “정부 3.0으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대승적 차원에서 각 부처 간 칸막이를 허물고 진정으로 협업하여 수요자가 원하는 서비스를 제공할 필요가 있다"며 "이번이 그 첫 거름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