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칼럼]공직비리 잡으려면…‘호갱’ 키우는 도서시장…아쉬운 삼성채용 개편

입력 2014-11-25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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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준의 말]공직비리, 보다 큰 틀의 고민이 필요하다

국민대 행정정책학부 교수, 전 청와대 정책실장

<< 4대강 비리에 원전 비리, 그리고 철도 비리에 방위산업 비리, 공공부문이 온통 비리와 부패 천지인 것 같다. 원전과 국방 등 국민의 생명과 직결된 부분까지 파고들었다.

경제력 규모로 10위권대 초반에 있는 나라다. 세계 최고의 정보통신 기반에 글로벌 혁신을 주도하겠다는 나라이기도 하다. 그러나 국제투명성기구(Transparency International) 부패인식지수는 세계 177개국 중 46위, 긴 한숨이 나온다. >>



데스크칼럼] ‘호갱’ 양산하는 도서시장 구조 개선해야

온라인국장 겸 미래산업부장

<< 온갖 법석을 떨던 도서정가제가 지난 21일부터 실시됐다. 신간이든 구간이든 책을 15%까지만 할인하도록 도서 가격의 할인폭을 정부 규제로 묶어 놓은 것이다. 이 제도가 도입되기 전에는 신간인 경우 할인폭이 19%로 정해져 있었지만, 18개월 이상된 구간에 대한 할인폭은 정해지지 않아 오래된 책을 80%까지 깎아 파는 경우가 허다했다.

도서정가제가 도입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도입 며칠 전부터 온라인 서점들의 홈페이지에는... >>



[김준형의 터닝포인트] 엉뚱한 곳에서 손 벌리는 국민연금

자본시장부 차장

<< 국민연금이 기금을 늘리기 위해 투자한 기업은 710곳이 넘는다. 이 가운데 5% 이상 지분을 보유한 종목도 280개에 이른다. 주요 대기업의 경우 회장님 보유 지분보다 국민연금 지분이 더 많은 경우도 있다. 국민연금을 일컬어 ‘또 하나의 회장님’이라고 부르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막대한 보유지분을 앞세워 큰 목소리를 내기도 한다. 삼성중공업과 삼성엔지니어링의 합병 무산도 하나의 예다. 주요 주주인 국민연금은... >>



[CEO칼럼] 난립하는 상술 데이마케팅

김성동 까페띠아모 대표이사

<< 지난 11일은 빼빼로데이로 관련 기사가 많이 나왔다. 그중 3년간 평균 매출 신장률이 평소보다 84배 이상 높았다는 내용이 있다. 또 지난해 롯데제과의 빼빼로 매출만 총 800억원을 기록했다는 기사도 있다. 이는 밸런타인 초콜릿 매출(919.1%)의 약 8.4배, 화이트데이의 사탕 매출(720.%)의 11.5배나 되는 수치다. 올해 빼빼로데이에도 1주일 전부터 당일까지의 매출이 그 전주보다 830%(약 83배) 상승했다. >>



[기자수첩] ‘운용의 묘’ 아쉬운 삼성 채용제도 개편

김지영 산업부 기자

<< 삼성그룹의 ‘열린 채용’이 내년 상반기를 끝으로 막을 내린다. 삼성은 내년 하반기부터 새로운 채용제도를 도입하기로 했다. 창의적 인재와 사회적 비용 절감이 제도 개편의 이유다.

삼성이 꺼내든 카드는 ‘직무적합성평가’ 도입이다. 직무 역량이 확인된 지원자에게만 SSAT 응시 기회를 주기로 한 것. 그간 SSAT는 일정 수준 이상의 성적을 갖춘 모든 지원자에게 기회가 열려 있었던 탓에 ‘한번 보자’ 식의 허수 응시생이 몰렸다. 연간 응시자만 20만명에 달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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