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티볼리
(사진=쌍용자동차)
베일을 벗은 쌍용자동차의 신차 '티볼리(Tivoli)'의 가격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쌍용차는 프로젝트명 'X-100'으로 개발해온 신차의 명칭을 티볼리로 확정, 3차원 렌더링 이미지를 25일 공개했다. 쌍용차가 2011년 인도 마힌드라 그룹에 인수된 이후 처음 선보이는 신차로 코란도C 출시 이후 4년 만이다.
공개된 티볼리의 외관은 역동적이고 모던하다. 내부는 넉넉한 수납공간으로 손쉽게 IT기기를 사용할 수 있도록 꾸며졌다. 동급 최고 수준의 인테리어 품질을 제공한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쌍용차는 국내외 SUV 시장이 빠르게 확대됨에 따라 내년 4월부터 유럽과 중국 시장을 목표로 티볼리 수출에 나서게 된다. 내년 1월 가솔린 모델 출시에 이어 7월엔 디젤모델을 선보일 예정이다.
가격대는 경쟁 차종인 쉐보레(한국GM) 트랙스, 르노삼성 QM3, 등의 수준이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쉐보레의 트랙스는 다소 비싼 가격으로 예상보다 적은 판매량을 기록하고 있다. 티볼리가 속한 소형 컴팩트 SUV의 주 타깃이 20~30대 사회 초년생인만큼 티볼리의 성패는 가격으로 좌우될 것이라는 게 업계의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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