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소형 육식공룡 화석 발견
30cm가 채 되지 않는 초소형 육식공룡 화석이 발견되면서 2012년 발견됐던 팔뚝 길이의 낙타 화석도 함께 주목받고 있다.
지난 2012년 약 60cm 가량의 낙타 화석이 파나마 운하 부근 라스 카스카다스에서 발견됐다. 2000만년 전 중앙아메리카 열대지역에 서식한 것으로 추정되는 낙타는 현재 낙타의 생김새보다는 악어를 많이 닮았다. 날카로운 이빨로 나뭇잎을 먹고 산 것으로 추측된다.
이 소형 낙타를 고생물학 저널(Journal of Vertebrate Paleontology) 온라인판에 소개한 플로리다 대학 대학원생 알도 린콘은 “과거 낙타가 분리돼 한 그룹은 남미의 라마가 됐고 나머지 하나는 현재의 대형 낙타가 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한편 24일 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소에 따르면 경남 하동군 금성면 가덕리에서 수각류 골격 화석 1점이 확인됐다. 수각류는 날카로운 이빨과 발톱을 가지고 육식을 한 공룡들을 일컫는다. 티라노사우루스, 벨로시랩터, 알로사우루스 등이 해당된다.
수각류 공룡의 화석은 약 1억1000만~1억2000만년 전인 중생대 백악기 전기 지층에서 발견됐다. 발견된 화석의 전체 몸길이는 약 28cm이며 두개골 길이는 5.7cm, 폭은 2.6cm이다. 전문가들은 이 공룡의 생존 당시 몸길이가 50cm가 채 안됐을 것으로 추정했다.
국립문화재연구소는 “초소형 공룡의 화석은 세계적으로도 굉장히 희귀하다”며 “이번에 발견된 화석이 경남 남해 등에서 발자국으로 보고된 미니사우리푸스와 관련이 있는지는 확인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초소형 육식공룡 화석 발견에 대해 네티즌은 “초소형 육식공룡 화석 발견, 공룡이 팔뚝 길이 밖에 안되다니 신기하다” “초소형 육식공룡 화석 발견, 공룡이랑 낙타가 강아지 크기였다니 놀랍네” “초소형 육식공룡 화석 발견, 작은 화석이 어떻게 지금까지 보존됐을까?”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