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마감] 외인 매수 불구, 환율 변수에 주춤…간신히 1980선 턱걸이

입력 2014-11-25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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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지수가 환율 변수에 오르락 내리락 하며 혼조세를 나타냈다. 외국인의 매수세가 지수 회복에 힘을 보태며 간신히 1980선에 턱걸이했다.

25일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1.67포인트(0.08%) 상승한 1980.21로 거래를 마쳤다.

간밤 뉴욕증시는 소폭 상승세로 마감했다. 중국과 유럽의 경기부양, 연말 쇼핑 시즌을 앞둔 소비 활성 기대감이 우호적으로 작용했지만 상승폭은 제한적인 모습을 보였다. 25일 코스피지수는 2.98포인트(0.15%) 오른 1981.52에 출발했다. 개장초 1981.85까지 소폭 올랐지만 이내 1974.72까지 내리는 등 제한적인 등락세를 연출하는 가운데 1980선 회복 움직임은 지속됐다. 장중 저점인 1973.80에서 오후 들어 외국인의 매수세가 확대되며 장 마감 전 가까스로 1980선에 턱걸이했다. 이날도 외국인은 3000억원 넘는 매수우위를 보이며 지수 회복에 안간힘을 쓰는 모습이었다. 엿새째 순매수 기조를 이어갔다. 이날 원달러 환율이 1110원 아래로 소폭 밀려나며 달러화 강세가 주춤한 영향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중국의 기준금리 인하 이후 경기 회복 기대감에 반짝 강세를 보였던 철강, 화학, 정유주는 이날 동반 하락세를 나타냈다. 1980선을 간신히 만회했지만 아직 확신은 이르다. 일시적인 경기 회복 기대감에 기인한 상승세가 추세적인 랠리로 연결될지 여부에 대해선 여전히 의구심이 제기되고 있다. 환율 변수에 따른 변동성 장세는 여전히 유효한 상황으로 보인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3569억원 순매수를 나타냈고 개인이 3753억원 순매도를 기록했다. 기관은 218억원 순매수를 나타냈다. 프로그램매매는 차익∙비차익거래 모두 매수우위를 보이며 전체적으로 6248억원 순매수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엇갈린 모습을 보였다. 섬유의복, 전기가스, 보험 등이 2% 넘게 올랐고, 운수창고, 음식료, 서비스 등이 1%대 상승세를 나타냈다. 증권, 금융, 통신, 운수장비, 의료정밀, 비금속광물, 의약품, 화학, 종이목재 등도 오름세를 기록했다. 반면 전일 4% 넘게 뛰었던 철강금속이 이날 2% 넘게 빠졌고, 건설, 전기전자, 은행 등도 1%대 하락세를 보였다. 기계, 유통, 제조 등도 약세를 나타냈다. 시가총액상위종목들도 혼조세를 나타냈다. 삼성SDS가 이재용 부회장의 일부 지분 매도 소식에 장중 7% 넘게 빠졌다가 MSCI지수 편입에 따른 매수자금이 유입되며 5.94% 상승한 42만8000원에 마감했다. 신고가를 새로 썼다. 삼성생명이 3% 넘게 올랐고, SK하이닉스가 4분기 최대 실적 전망에 2%대 상승했다. 한국전력도 2% 넘는 상승세를 기록했다. 현대차, 삼성화재 등이 1%대 올랐고, NAVER, SK텔레콤, KB금융, KT&G, LG 등도 오름세를 나타냈다. 삼성전자, POSCO, LG화학, SK이노베이션 등이 2% 넘게 내렸고, 롯데쇼핑, 하나금융지주, LG전자, 신한지주 등이 1%대 하락했다. 현대모비스, 기아차, 현대중공업, LG디스플레이 등도 약세를 보였다.

25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3.20원(0.29%) 내린 1109.10원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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