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은 25일 청와대에서 태평양도서국 외교장관 14명을 접견, 이들 국가와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들은 지난 23일부터 한국에서 열린 제2차 한-태평양도서국 외교장관회의 참석차 방한했다. 이 회의는 2011년 5월에 처음 개최돼 우리나라가 초청하는 형식으로 열리고 있다.
박 대통령은 접견에서 지난해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 당시 '태평양도서국 대표들과의 대화'에 참석한 것을 상기하며 "그 때도 유익한 대화를 나눴는데 다시 한 자리에서 뵙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고 환영했다.
이어 "한국 정부는 기후변화 대응은 물론이고 개발협력이라든가 심해저 광물자원을 비롯한 미래에너지 자원 등 여러 분야에서 태평양 도서 지역과 협력을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다"며 "이번 회의를 통해 우호협력 관계가 더욱 돈독해지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