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월 인도분 WTI는 전일 대비 1.69달러(2.2%) 하락한 배럴당 74.0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2010년 9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한 것이다.
오는 27일에 열리는 석유수출국기구(OPEC) 석유장관 회의를 앞두고 유가에 관망세가 유입됐다. 베네수엘라와 사우디아라비아, 멕시코, 러시아는 이날 회동에서 분기별 유가 모니터링을 시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원유 공급 축소에 대해서는 합의하지 못했다. 이와 관련해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이날 낮 감산 합의에 가까워졌다고 보도했으나 러시아 이고르 세친 로즈네프트 회장이 감산에 대해 어떤 합의도 없었다고 말해 유가 낙폭을 키웠다.
12월물 금 가격은 전날보다 1.4달러(0.1%) 오른 온스당 1197.10달러에 마감했다. 달러화가 유로화와 엔화 대비 약세를 보인 영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