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은행은 자영업자도 PB고객처럼 예금, 대출, 신용카드 등 종합금융서비스가 가능한 ‘소호 마스터스클럽’을 18일 은행권 최초로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 클럽에 가입하는 고객은 ▲신용대출 최대 1억원 ▲부동산담보대출 금리우대 및 설정비 면제 ▲인터넷뱅킹 및 ATM 등 전자금융수수료 무제한 면제 ▲사업장 경영관리서비스 등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가입대상은 도소매, 서비스, 음식업종에 1년 이상 종사한 자영업자 중 소호업황지수(지역 및 업종에 따른 미래 성장 및 폐업 가능성 판단지수)가 일정등급 이상이면서 지역별업종별 평균매출액 이상의 가맹점이다. 이는 상기업종 100만 사업자중 상위 35%인 35만개의 가맹점에 해당한다.
이 같은 서비스를 도입한 것은 하나은행이 90년대 국내 PB시장을 처음으로 개척했던 것처럼 올해 잇달아 개발한 소호업종지도, 소호업황지수 등의 과학적 기법을 토대로 ‘소호시장의 우량고객’을 확보해 새로운 시장영역을 창출하려는 포석이다.
이 서비스를 자세히 살펴보면,
▲소호마스터스 신용대출 : 3개월 월평균 카드매출액의 6배 범위 내에서 최대 1억원까지 최저 6.02% 금리 적용
▲소호마스터스 담보대출 : 사업장 매출실적 등에 따라 0.2%까지 금리가 우대되며 근저당권 설정비 및 담보조사수수료가 면제 . 금리는 담보종류에 따라 최저 5.25~5.41%
▲부자되는 소호통장 : 카드매출이 월 300만원 이상인 경우 전자금융수수료 면제. 추가요건을 충족 시 수수료 무제한 면제
▲소호마스터스 신용카드 : 6개월 무이자 할부서비스 및 카드 이용금액의 최고 0.5%까지 캐시백 서비스
▲사업관련서비스 : 카드매출 관리서비스, 통장의 입출금거래내역을 알려주는 SMS서비스, 창업경영ㆍ세무관련 세미나 참가 등. 고객 3000명에게 현금도난사건에 대해 최고 200만원까지 보상해주는 보험서비스도 제공 등이다.
하나은행은 올해에만 4조원의 소호여신이 증가했음에도 은행 총연체율은 업계 최고 수준인 0.8%를 유지하고 있다. 이는 소호를 대상으로 한 다양한 특화상품의 출시와 더불어 소호시장에 과학적으로 접근한 노력의 결과이다.
하나은행 서정호부행장은 “소호마스터스 클럽은 은행권 최초로 개인사업자에게만 특화된 ‘소호 프리미어서비스’”라며 “금융서비스 외 사업관리서비스 및 창업, 세무 등 다양한 경영정보도 제공되므로 소호고객의 관심이 매우 클 것으로 기대한다” 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