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수전증 환자 위한 스마트 숟가락 개발 중

입력 2014-11-26 0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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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전증·파킨슨병 환자를 위한 구글의 스마트 숟가락 리프트웨어. 출처 리프트랩스 웹사이트

구글이 최근 수전증과 파킨슨병 환자들이 음식을 흘리지 않고 제대로 먹을 수 있게 돕는 숟가락을 개발하고 있다고 25일(현지시간) AP통신이 보도했다.

그동안 수전증 환자들을 위해 무거운 식기류, 펜 모양으로 잡는 식기류, 칼날이 둥근 나이프 등이 등장했다. 그러나 구글의 스마트 숟가락은 수백 개의 알고리즘을 활용해 손이 어떻게 떨리는지를 감지해 균형이 깨지지 않도록 즉각 반응하는 것이 핵심이다.

구글은 지난 9월 미국 국립보건원(NIH)이 투자한 손떨림 방지 숟가락 제조업체 리프트랩스를 인수하고 나서 스마트 숟가락 개발에 뛰어들었다고 통신은 전했다.

임상시험에서 스마트 숟가락 ‘리프트웨어(Liftware)’는 손떨림을 평균 76% 줄여준다고 구글은 밝혔다. 구글의 케이틀린 자바리 대변인은 “우리는 사람들의 일상생활을 돕기를 바라며 장기적으로는 질병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싶다”고 말했다.

캘리포니아대(UC) 샌프란시스코 메디켈 센터의 질 오스트렘 신경과 의사는 “혼자서 식사할 수 없었던 일부 환자들이 이제는 스스로 먹을 수 있게 됐다”며 “병을 치료하지는 않지만 이는 매우 긍정적인 변화”라고 평가했다.

구글 설립자인 세르게이 브린의 어머니를 포함해 전 세계에서 1000만명이 넘는 사람이 수전증이나 파킨슨병을 앓고 있다고 통신은 전했다. 브린도 유전적으로는 파킨슨병에 걸릴 확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 병 치료를 위해 5000만 달러 이상을 기부하기도 했다. 그러나 자바리 대변인은 “리프트랩스 인수가 이 사실과 관련 있지는 않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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