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영 ‘라이어 게임’, 김소은, 최종 우승 “5억원 상금 받고 제자리”

입력 2014-11-26 0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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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tvN 드라마 ‘라이어 게임’ 마지막회(사진=tvN 방송화면 캡처)

김소은이 ‘라이어 게임’을 통해 5억원을 받고 제자리를 찾았다.

25일 이상윤, 김소은, 신성록 등이 출연한 tvN 드라마 ‘라이어 게임’ 마지막회가 방송됐다.

이날 ‘라이어 게임’에서 남다정(김소은)은 “방송이 끝나고 꽤 큰 소란이 있었다. 최종 라운드 상금 100억원은 지급되지 않았지만 각자에게 5억 상금이 돌아왔다. 5억원, 100억원에 비하면 초라한 액수지만 처음 그 가방을 받은 우리의 삶은 뿌리 채 흔들렸었다”고 내레이션을 통해 운을 뗐다.

이어 남다정은 “나는 제자리로 돌아와 아빠와 함께 살게 됐다. 아빠는 여전히 넥타이를 혼자 매지 못한다. 오랜만에 복학한 나는 학교 생활에 적응하지 못하고 있다”며 함께 사진을 찍자고 말하는 같은 학교 학생들에 둘러싸였다.

또 남다정은 한 심리학자의 말을 빌어 “우리의 삶을 결정한건 성장 배경이 아니라 목적이라고 한다. 그 목적에 따라 우리는 스스로 행동을 결정한다. 따라서 내가 누군가를 믿는다면 내가 그 사람을 믿어야 하기 때문이다. 설령 배신당한다고 해도, 그 믿음을 유지하는 걸 신용이 아니라, 신뢰라 부른다”고 메시지를 전해 눈길을 끌었다. 남다정은 ‘라이어 게임’에서 끝까지 믿음을 잃지 않고 최종 우승을 거머쥐었다.

‘라이어 게임’은 카이타니 시노부의 동명 만화를 원작으로, 돈 앞에 놓인 인간의 다양한 군상을 담은 극한 심리 추적극이다. 진한 빚쟁이 여대생 남다정(김소은)과 최연소 심리학 교수 출신 천재 사기꾼 하우진(이상윤)이, 기획자 겸 MC 강도영(신성록)이 준비한 리얼리티 쇼 ‘라이어 게임’에 참가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라이어 게임’ 후속으로는 엄태웅, 이시영, 이수혁, 최여진 등이 출연하는 tvN 새 월화드라마 ‘일리 있는 사랑’이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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