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종금증권은 26일 오리온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125만원을 제시했다.
송광수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중국 제과사업은 2013년 소비 위축과 2014년 위안화 약세로 둔화됐던 실적 흐름을 마감하고, 제과시장 성장의 2배 수준으로 성장세가 회복돼 전사 이익을 견인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송 연구원은 "중국의 반 부패 정책으로 소비가 위축된 지난해 4분기를 저점으로 제과시장과 오리온 실적이 회복 중인데, 감자스넥 매출이 성장을 견인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2015년부터 약 3년간 15% 매출 성장과 매년 OPM +0.5%p 개선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내년 제과시장 성장률이 8%로 예상되고 채널 커버리지 확대로 성장과 수익성 개선이 기대되는 가운데 신제품 출시를 통해 성장이 예상된다는 것.
또 국내 제과사업도 내년에는 회복세로 전환될 것이며 수익성 중심의 사업이 진행된다는 점도 긍정적인 전망에 힘을 실었다.
송 연구원은 "올해 마트 휴무제 강화, 세월호 사태 이후 수요 부진, 가격 저항에 의한 수요 하락 등으로 4분기 저조한 매출 흐름은 지속되지만 감소세 완화가 예상된다"며 "2014년 지난해 실적 악재요인 완화로 성장세가 시현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스포츠토토의 사업 중단이 2015년 연결이익의 증가폭을 감소시키는 요인이지만 기존 영업가치 수준의 현금 회수가 가능해 가치 변화는 미미하다"며 "확보된 현금은 향후 국내 사업의 신규 성장 기회에 재투자 예정"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