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실명제 강화에 부자들 뭉칫돈이 사라진다?...어디로 가나 봤더니

입력 2014-11-26 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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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실명제 강화

(사진=뉴시스)
오는 29일 금융실명제법 개정안 시행을 앞두고 고액 예금주들의 돈이 은행에서 사라지고 있다.

25일 금융권에 따르면 고액 예금자가 가장 많은 하나, 신한, 우리은행의 10억원 이상 예금 총액은 지난 4월보다 3조원 이상 줄어든 14조4000억원을 기록했다. 5월 초 차명거래를 막기 위해 금융실명제법 개정안이 통과되자 고액 예금자들이 과세와 처벌을 피하고자 뭉칫돈을 빼간 것이라는 분석이 유력하다.

새정치민주연합 민병두 의원에 따르면 지난 6월부터 10월까지 10개 시중은행의 잔액 1억원 이상 개인 계좌에서 인출된 돈은 총 484조5000여억원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보면 무려 89조원이 더 빠져나간 것이다.

이렇게 빠져나간 돈은 금과 은으로 쏠리고 있다. 실제 한국금거래소에 따르면 kg당 5000만원가량인 골드바의 판매량은 지난 1월 68㎏에서 지난달 132㎏까지 뛰어올랐다. 실버바의 인기도 급상승해 지난 4월 470kg이던 판매량은 5월 740kg으로 뛰더니 지난달에는 980kg까지 늘어났다.

이 같은 소식에 네티즌은 "금융실명제 강화된다고 난리났구만", "금융실명제 강화를 예고하고 하니 이미 돈은 다 빠져나가네", "금융실명제 강화로 괜한 금값 은값만 올랐네", "금융실명제 강화, 괜히 나도 걸리는 거 아냐?"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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