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C투자증권은 26일 에너지 가격 하향 안정화가 한국전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유틸리티업종 투자의견을 비중확대(Overweight)로 유지하고 업종 톱픽(Top Pick)으로 한국전력을 제시했다.
강동진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중장기적 관점에서 비전통 화석연료개발로 인한 에너지 공급시장 경쟁심화 및 달러강세로 인해 유가는 하향 안정화 될 전망”이라며 “또한 유가에 후행하는 성격을 지닌 LNG수입 가격 역시 하락할 것으로 예상돼 한국전력의 원가 하향 안정화로 이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전력 수요 성장세 둔화로 전력 수급이 안정화되고 기저발전 확충에 따른 비용이 절감된다는 점은 한국전력의 매력을 더욱 높일 것으로 보인다.
강 연구원은 “최근 산업구조 변화 및 전력요금 인상 등에 따른 산업용 전력수요 성장세가 둔화되며 전력 수요 증가율이 하향추세를 보이며 수년래 최저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며 “한국전력에게는 전력수급 안정화로 이어져 긍정적인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12월부터 전체 용량 대비 4.7% 생산능력이 기저발전 만으로 확충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1000MW급 원전 1기 추가 시 연간 약 1조 원의 비용이 절감될 것으로 추정된다”고 덧붙였다.
한국전력은 정부의 공기업 배당 확대 정책에 따라 배당투자 매력이 높아질 전망이기 때문에 밸류에이션 재평가가 지속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