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수목드라마 ‘피노키오’(극본 박혜련, 연출 조수원)에서 진행 중인 거짓말 이벤트에 대한 관심이 예사롭지 않다.
지난 12일부터 방송된 ‘피노키오’는 거짓이름으로 사는 남자와 거짓말을 못하는 여자의 청춘 성장멜로로 극중 인하(박신혜)를 통해 거짓말을 하면 딸꾹질을 하는 설정, 즉 ‘피노키오 증후군’이라는 가상의 증상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에 SBS 공식트위터에서는 24일부터 오는 28일까지 ‘당신의 피노키오증후군 증상은?!’이라는 제목의 이벤트를 진행중이다.
여기에는 거짓말할 때 나타나는 본인만의 증상을 네모칸에 채우면 누구나 응모가 가능하고, 당첨된 사람은 이종석과 박신혜, 그리고 김영광, 이유비의 사인이 든 ‘피노키오’ 포스터를 받게 된다.
이벤트는 시작한지 단 하루만에 100여개 이상의 댓글들이 달리며 폭발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나는 거짓말하면?’이라는 질문 뒤에 넣어진 답변들의 경우 ‘양심에 찔린다’를 시작으로 ‘얼굴이 빨개진다’, ‘안절부절한다’, ‘말이 많아진다’, ‘말을 버벅거린다’는 대답에 ‘실없이 웃다 정색하고 거짓말 아니라고 시치미를 뗀다’, ‘머릿속에서 시나리오가 그려진다’라는 답변이 등장하기도 했다.
이에 SBS의 한 관계자는 “극중 인하가 거짓말을 할 때 딸꾹질을 하지만, 시청자분들도 나름대로 거짓말을 할 때 자기만의 독특한 증상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공감과 함께 이 같은 반응을 보내주고 있다”며 “덕분에 수많은 답변들이 달렸고, 현재도 톡톡 튀는 답변들이 올라오고 있는 중”이라고 소개했다.
‘피노키오’에 등장하는 ‘피노키오 증후군’은 2014년 SBS 드라마 속에 등장했던 ‘소시오패스’, ‘루게릭병’, ‘투렛증후군’, ‘파킨슨병’등에 이어 드라마를 통해 화제가 된 증상이라는 점도 눈여겨 볼만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