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년 만에 재변신한 코엑스몰…박영배 대표 “강남상권 ‘컬쳐 플랫폼’으로 거듭날 것”

입력 2014-11-26 17:19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박영배 코엑스몰 대표이사가 26일 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연 코엑스몰 그랜드오픈 기자간담회에서 설명하고 있다.(사진제공=코엑스몰)

“코엑스몰이 14년 만에 리모텔링해 환경 변화에 민첩하게 대응함으로써 복합쇼핑몰에서 컬쳐 플랫폼으로 한 단계 도약하고자 합니다.”

박영배 코엑스몰 대표이사는 26일 서울 삼성동 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열린 ‘코엑스몰 그랜드 오픈’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오는 27일 재오픈하는 코엑스몰은 1년 8개월 간의 리모델링 작업을 거쳤다. 박 대표는 “2000년 개관한 코엑스몰이 14년 간의 운영으로 시설이 노후됐으며, 유통환경이 빠르게 변하는 등 경쟁력 회복 및 다양해진 고객들의 요구에 부응하고자 리모델링 작업에 들어가게 됐다”며 “문화·예술·비즈니스·쇼핑·관광이 함께 어우러진 컬쳐 플랫폼으로 재탄생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재변신한 코엑스몰은 센트럴ㆍ라이브ㆍ밀레니엄ㆍ아셈ㆍ 도심공항 플라자 등 총 5개 공간으로 나눴으며, 209개 리테일 브랜드와 91개 F&B 브랜드 등 총 300개 입점브랜드를 구성했다. 현재 90여개 브랜드가 먼저 입점해 오픈했으며, 다음날 전체의 90%가 전면 문을 연다. 특히 자라홈·버버리 뷰티박스·베르사체진 등은 국내에서 처음 선보이며, 스페인클럽·수지스·테이스팅룸·아그라 등 핫플레이스 멋집&맛집 브랜드와 에이샵·라우지P By 뽀로로파크·카카오프렌즈샵 등 체험형 공간 브랜드 등이 입점했다.

▲코엑스몰 센트럴 플라자(사진제공=코엑스몰)

특히 코엑스몰을 운영하는 무역협회는 이번 리모델링을 통해 기존의 2배가 넘는 방문객을 유치할 것으로 기대했다.

박 대표는 “2호선 삼성역 이용객이 연평균 5040만명인 가운데 2015년 개통 예통 예정인 봉은사역과 연계되면 유동인구가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본다”며 “더불어 2016년 7월 완공 예정인 타워 리모델링 등 주변 연계시설이 점차 확장될 계획이며, 현재 마이스터 관광특구를 추진 중에 있으며 롯데월드몰과 함께 상권을 키울 것으로 본다”고 힘주어 말했다.

코엑스몰은 현재 하루 매출 10억원 가량으로 첫해 연 매출을 4000억원 가량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코엑스몰은 최근 현대백화점과 상권 운영권을 두고 법정 분쟁을 치뤘다. 현대백화점은 코엑스몰의 관리운영권을 보장해달라며 무역협회를 상대로 낸 소송냈으나 1차 패소했다. 이날 무역협회 측은 “현대백화점이 낸 항소 내용을 보고 그에 따라 적극 대응할 것”이라며 “다만 같은 상권 내에서 최대한 협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부활 시켜줄 주인님은 어디에?…또 봉인된 싸이월드 [해시태그]
  • 5월 2일 임시공휴일 될까…'황금연휴' 기대감↑
  • "교제는 2019년부터, 편지는 단순한 지인 간의 소통" 김수현 측 긴급 입장문 배포
  • 홈플러스, 채권 3400억 상환…“거래유지율 95%, 영업실적 긍정적”
  • 아이돌 협업부터 팝업까지…화이트데이 선물 사러 어디 갈까
  • 주가 반토막 난 테슬라…ELS 투자자 '발 동동'
  • 르세라핌, 독기 아닌 '사랑' 택한 이유…"단단해진 모습 보여드리고파" [종합]
  • 맛있게 매운맛 찾아 방방곡곡...세계인 울린 ‘라면의 辛’[K-라면 신의 한 수①]
  • 오늘의 상승종목

  • 03.1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4,439,000
    • +2.98%
    • 이더리움
    • 2,812,000
    • +0.79%
    • 비트코인 캐시
    • 485,200
    • -0.31%
    • 리플
    • 3,528
    • +4.6%
    • 솔라나
    • 198,000
    • +7.08%
    • 에이다
    • 1,099
    • +5.27%
    • 이오스
    • 737
    • -0.81%
    • 트론
    • 329
    • -1.5%
    • 스텔라루멘
    • 407
    • +0.25%
    • 비트코인에스브이
    • 49,820
    • +0.28%
    • 체인링크
    • 20,280
    • +3.31%
    • 샌드박스
    • 415
    • +1.2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