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기아타이거즈 공식사이트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가 양현종의 MLB 포스팅 결과를 수용하지 않기로 했다.
KIA는 지난 22일 한국야구위원회(KBO)로부터 받은 포스팅 결과가 국가대표 좌완 에이스에 걸맞은 응찰액은 아니라고 판단하고 포스팅 결과를 수용하지 않기로 했다고 26일 밝혔다.
앞서 KBO는 17일 KIA의 요청에 따라 MLB 사무국에 양현종 선수를 MLB 30개 구단에 포스팅해 줄 것을 요청했다. 그러나 예상보다 낮은 수준의 메이저리그 최고 응찰액이 나오자 KIA와 양현종은 수용 여부를 놓고 고민에 빠졌다. "자존심을 지킬 수 있는 금액은 되어야 양현종을 보낼 수 있다. 적은 금액에 가면 선수도 팀에서 자리를 잡기 힘들다"던 KIA 구단은 23일 양현종을 만나 미국 진출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지만 결론을 내리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양현종은 올 시즌 16승 8패(평균 자책점 4.25)를 거뒀고 인천 아시안게임 우승에 기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