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 테니스장 부지에 민관복합시설 들어선다

입력 2014-11-26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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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재부, 1860억 규모 국유지 위탁개발사업 4건 추진

국방부 소유의 여의도 테니스장 부지에 오피스텔과 생활편의시설이 들어선다. 해상용 컨테이너를 활용해 저렴한 대학생 주택도 공급된다.

기획재정부는 국유재산정책심의위원회를 열어 자산관리공사가 제출한 총 사업비 1860억원 규모의 위탁개발사업 4건을 승인했다고 26일 밝혔다.

정부는 우선 공군이 관리 중인 여의도 보라매테니스장 부지에 1041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지하 6층 지상 25층 연면적 4만235㎡ 규모의 민간 복합시설로 2017년 12월까지 개발한다. 공군 관사와 지방 이전 공무원들의 서울 출장용 행정관사에 오피스텔 및 근린생활시설 등 수익시설도 복합적으로 구성해 예산투입을 줄이고 정부 필요시설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또 서울시 마포구 성산동과 강동구 성내동에 해상 컨테이너를 활용한 대학생 주택을 26개실, 10개실씩 지어 내년 11월말까지 완공할 계획이다. 이 사업은 올해 3월 정부의 국유지 활용 아이디어 공모전에서 당선된 작품을 사업화한 것으로 대학생이 부담하는 임대료는 행복기숙사 수준으로 저렴하게 책정할 예정이다.

지어진 지 30년 이상 돼 안전진단 D등급을 받은 서대문세무서와 중부세무서는 재건축하기로 했다. 총 사업비는 각각 393억원과 395억원이 투입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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