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거슨 소요 사태, 폭동 속 살인사건 발생 ‘아비규환’

입력 2014-11-26 19:27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흑인 청년 마이클 브라운을 총으로 사살한 백인 대런 윌슨 경관에 대한 불기소 결정을 내린 24일(현지시간) 저녁에 소도시 퍼거슨은 다시 전쟁터로 변했다. (사진=AP/뉴시스)

흑인 청년을 총으로 쏴 죽인 백인 경찰에 반발해 벌어진 퍼거슨 소요 사태에서 살인사건이 발생해 당국이 조사에 나섰다.

미국 미주리주 퍼거슨시의 한 현지 매체에 따르면 25일(이하 현지시각) 오전 9시 퍼거슨시 아파트 단지에 주차된 차 안에서 한 남성이 숨진 채 발견됐다. 당국은 숨진 남성이 살해당했다고 판단하고 이번 소요 사태와 관련이 있는지 조사 중이다.

살인사건이 발생한 아파트는 지난 8월 백인 경찰 대런 윌슨이 흑인 청년 마이클 브라운을 총으로 사살한 장소에서 1마일(1.6km)도 채 떨어지지 않은 곳이다.

시신이 발견된 인근에 사는 한 주민은 “24일 밤 아파트 밖에서 네 사람이 총을 들고 약탈, 살인 등의 얘기를 하는 것을 듣고 경찰에 신고했다”고 전했다.

존 벨마 세인트 루이스 카운티 경찰서장은 “이번 사건이 대배심 결정과 관련 있는지는 아직 확실치 않지만 퍼거슨 소요 사태와의 연관성도 무시할 수는 없다”고 밝혔다.

앞서 24일 세인트루이스 카운티 대배심은 흑인 청년 마이클 브라운을 총으로 사살한 백인 경찰 대런 윌슨에 대해 불기소 평결을 내렸다. 그러나 인권차별, 빈부차별이라는 지적이 크게 일면서 퍼거슨시를 포함한 미국 곳곳으로 격렬한 시위가 번지고 있다.

퍼거슨 소요 사태에 대해 네티즌은 “퍼거슨 소요 사태, 소요사태가 심각해지면서 살인까지 발생하다니 무섭다” “퍼거슨 소요 사태, 대중의 분노는 이해하지만 잘못된 방향으로 번지고 있네” “퍼거슨 소요 사태, 정부의 빠른 대책이 필요할 듯” 등의 반응을 보였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이틀간 내린 폭설에 출근길 마비…지하철 추가 운행 등 대책 마련
  • '핵심 두뇌' 美·中으로…한국엔 인재가 없다 [韓 ICT, 진짜 위기다下]
  • '급전' 카드빚도 못갚는 서민들…연체율 9개월째 3%대
  • 교통비 또 오른다?…빠듯한 주머니 채울 절약 팁 정리 [경제한줌]
  • 트럼프, 주류 언론과 갈등 예고…비판 언론 배척, 방송사 소유기준 완화
  • "비트코인 살 걸, 운동할 걸"…올해 가장 많이 한 후회는 [데이터클립]
  • 위기론에 조기쇄신 꺼내든 신동빈…대거 물갈이 예고
  • 신생아 특례대출, ‘연소득 2억’ 맞벌이 부부까지 확대… “결혼 페널티 해소”
  • 오늘의 상승종목

  • 11.28 09:57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4,251,000
    • +4.75%
    • 이더리움
    • 5,072,000
    • +9.93%
    • 비트코인 캐시
    • 735,000
    • +8.17%
    • 리플
    • 2,040
    • +6.69%
    • 솔라나
    • 339,900
    • +6.15%
    • 에이다
    • 1,411
    • +7.79%
    • 이오스
    • 1,144
    • +6.12%
    • 트론
    • 281
    • +3.69%
    • 스텔라루멘
    • 667
    • +13.44%
    • 비트코인에스브이
    • 100,300
    • +10.1%
    • 체인링크
    • 25,640
    • +7.55%
    • 샌드박스
    • 842
    • +3.6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