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기획, “투자 재원 마련”…자사주 10% 삼성전자에 매각

입력 2014-11-26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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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삼성물산 이어 제일기획 2대 주주 등극

제일기획이 보유 중인 자사주 16%중 10% 지분을 삼성전자에 매각하기로 했다.

삼성전자에 매각하는 주식수는 1150만주(약 2000억원) 규모이며 삼성전자는 이번 주식 매입을 통해 제일기획 주식을 12.61% 보유해 12.64%를 보유한 삼성물산에 이어 2대 주주가 된다.

제일기획은 이번 삼성전자의 지분 인수를 통해 △지속 성장을 위한 M&A 등 투자 재원 확보로 재무구조 개선 효과 및 미래 성장동력 확보 △계열사 지분 확대(18.5% → 28.5%)를 통한 우호 의결권 증가 등 경영 안정성 강화 △비즈니스 의존도가 큰 삼성전자의 지분율 확대 (2.61% → 12.61%)로 주가 안정화 효과 등이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제일기획은 지난 11월25일 영국 쇼퍼마케팅 회사인 아이리스 월드와이드를 433억원에 인수하는 등 경쟁력 강화를 위해 지속적인 인수합병(M&A)를 실행하고 있다. 따라서 이번 매각 대금을 포함한 유보자금은 신중한 검토를 거쳐 자체 경쟁력 강화 및 미래성장을 위한 투자 재원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업계에서는 이번 지분 매각을 통해 제일기획은 마케팅역량 강화 및 성장 동력 확보를 삼성전자는 마케팅 서비스 효율성 제고 등 양 사 모두 윈윈의 기대효과를 얻을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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