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산 후 체형 변화를 겪는 엄마들은 척추와 골반에 고통을 받는 육아병에 고생이다. 이에 엄마의 골반을 보호해주는 아기띠 힙시트나 모유수유 시 안정감을 느끼게 해주는 제품 등 육아병을 해소하기 위한 다양한 육아용품들이 출시돼 눈길을 끌고 있다.
26일 육아용품 브랜드 토드비에 따르면 보통 아이를 안을 때 체중의 10~15배의 충격이 허리에 가중되고, 몸의 중심이 앞으로 쏠려 허리에 통증을 유발한다. 여기에 엄마들은 출산 후 체형이 변화해 척추와 골반에 고통을 받을 수 밖에 없다. 이에 많은 육아용품업체들은 엄마의 고통을 해소해줄 수 있는 제품들을 잇따라 선보이고 있다.
특히 힙시트 아기띠는 오래 착용하면 엄마들의 아랫배와 골반에 부담을 주게 된다. 이에 토드비는 이 같은 엄마들의 골반 통증을 완화시킬 수 있는 '에어모션 힙시트 아기띠'를 출시했다. 상부 보형물과 에어가 장착된 하부 보형물이 핵심이다. 엄마와 아이의 크기에 맞게 에어 양을 조절할 수 있는 것도 특징이다. 또한 힙시트와 아기띠의 연결 부분에 지퍼 오토락 기능을 장착, 자동 잠금이 가능하다.
모유 수유시에도 엄마들의 체형 불균형을 방지해주는 제품도 나왔다. 엔젤앤맘의 행잉체어 브라질은 캠핑용 침대 해먹을 접목시킨 제품으로, 모유수유 시 엄마의 허리와 골반을 받쳐준다. 아이들의 척추발달과 고관절 발달에도 영향을 준다.
기능성 배게도 눈길을 끈다. 가누다의 골반배게는 고밀도 향균 메모리폼으로 골반과 허리를 지지해준다. 척수액 흐름을 안정시켜주는 두개천골 요법이 적용돼 체액순환을 도와준다.
척추관절 전문병원 바로병원 이정준 원장은 "바르지 못한 자세로 아이를 안게 되면 척추와 골반에 무리가 가게 된다"며 "아이를 안을 때 아이가 쳐지지 않게 아기띠를 자주 조정해주고, 인체 특성을 충분히 고려한 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