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테크윈 숨은 지갑에 쏠쏠한 떡고물 있었네

입력 2014-11-26 17:17 수정 2014-11-26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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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분 49% 보유 서머텍코리아 고액배당...매출 평균 10%내외 신장 영업익률도 20%

최근 국내 M&A시장의 최대 이슈로 떠오른 한화그룹의 삼성테크윈 인수를 놓고 숨겨진 알짜 지분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해당 지분은 삼성테크윈이 15년째 보유하고 있는 서머텍코리아 주식이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삼성테크윈은 계열사 지분과 함께 투자목적으로 서머텍코리아 지분 49%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지분은 해외기업과 합작해 회사를 설립하면서 취득한 주식으로 취득금액은 34억원 수준이다.

하지만 서머텍코리아의 지난 실적 행보를 보면 절대 무시할 수 없는 떡고물이다.

우선 회사의 실적구조가 매우 탄탄하다. 최근 3년간 서머텍코리아의 매출은 매년 10% 내외로 오르고 있다. 서머텍코리아의 매출 중 40~50%가 삼성테크윈과 이뤄지고 있어 안정적인 성장세를 유지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영업이익율도 20%내외를 고수하고 있다. 이에 따라 순이익율도 최근 3년간 15~20%를 보이고 있다.

특히 서머텍코리아의 재무제표에는 눈에 띄는 부분이 있다. 현금배당이다. 서머텍코리아는 매년 순이익의 30~40% 수준의 배당을 실시하고 있다. 금액으로 환산하면 15억원 수준이다.

또 삼성테크윈은 서머텍코리아가 특화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합작회사라는 점에서 매년 고액배당을 통한 비영업부분 수익을 계속 올릴 수 있다. 삼성테크윈이 최대주주가 아니기 때문에 계열사로 편입할 의무도 없어 부당 내부거래 등에 대한 규제에 대한 부담도 적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재계 일각에서는 서머텍코리아의 성장에 따라 한화그룹측이 쏠쏠한 캐시카우을 추가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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