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석 감독 “상의원은 조선시대 미의 시작” 제작 후기 [‘상의원’ 제작보고회]

입력 2014-11-26 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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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 이원석이 26일 서울 을지로6가 동대문 메가박스에서 열린 영화 ‘상의원’ 제작보고회에 참석해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신태현 기자 holjjak@)

이원석 감독이 ‘상의원’이란 신선한 소재를 선택한 이유를 밝혔다.

영화 ‘상의원’(제작 영화사 비단길, 배급 쇼박스, 감독 이원석)이 26일 오후 배우 한석규, 고수, 박신혜, 유연석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 동대문 메가박스에서 제작쇼케이스를 갖고 베일을 벗었다.

이날 이원석 감독은 상의원이란 신선한 장소를 영화 소재로 선택한 이유에 대해 “왕과 왕비의 옷은 누가 만들었을까 하는 생각이 있었다”며 입을 열었다.

이어 이원석 감독은 “처음 이야기를 접했을 때 재밌겠다는 생각이 먼저 들었다. 조사해보니 상의원이란 공간은 천민이 양반이 될 수 있는 곳이면서 왕과 왕비 사이에 가장 가깝게 있었던 곳이었다”며 “왕과 왕비의 모든 옷을 디자인한 곳이다. 지금 우리가 연예인의 옷을 따라하듯 궁의 유행을 선도했을 것이다. ‘상의원이 미의 시작이 아니었을까’하는 상상에서 시작됐다”고 말했다.

‘상의원’은 조선시대 왕실의 의복을 만들던 상의원에서 펼쳐지는 조선 최초 궁중의상극으로 아름다움을 향한 대결을 그린다. 12월 24일 국내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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