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 고려 시대 귀부 발견, 사진 보니 “뒷발가락 표현 대박”… 귀부란?

입력 2014-11-26 1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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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 고려 시대 귀부 발견

▲강릉 고려 시대 귀부 발견(사진=국립중원문화재연구소 )

강릉에서 고려 시대 귀부가 발견된 가운데 귀부에 대한 네티즌의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

국립중원문화재연구소는 신라시대 창건된 강릉 굴산사 터 3차 발굴조사에서 고려 시대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되는 비석의 귀부가 발견됐다고 26일 밝혔다.

귀부는 거북 모양으로 만든 비석 받침돌로, 신라 초기부터 쓰기 시작했는데, 그 대표적인 것으로는 탑골 공원의 대원각사 터의 비(碑)와 경주 서악의 무열왕릉의 비가 있다.

이날 발견된 귀부는 머리 부분이 없는 상태로, 너비 255㎝, 길이 214㎝, 몸통 높이 93㎝다. 3중으로 된 육각형 등딱지, 치켜 올라간 꼬리와 뒷발가락이 사실적으로 조각됐고 몸통 중앙에는 비신(碑身, 비석 몸체)을 세운 비좌(碑座)가 있다.

귀부 주변에서는 글자가 새겨진 비신 조각도 발견됐다. 1978년에 수습된 비신 조각과는 암질과 글자체가 달라 별개 비석에서 나온 것으로 추정된다.

연구소는 오는 27일 오후 1시30분 발굴조사 현장에서 3차 발굴조사 성과 설명회를 열 예정이다.

강릉 고려 시대 귀부 발견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강릉 고려 시대 귀부 발견, 신기하네요”, “강릉 고려 시대 귀부 발견, 발가락 표현이 진짜 대박이네”, “강릉 고려 시대 귀부 발견, 자구 보니까 징그러워” 등의 반응을 보였다.

강릉 고려 시대 귀부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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