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장원준, FA 시장으로…총액 88억원 거절, "시장에서의 가치 알아보고 싶다"

입력 2014-11-26 21:37 수정 2014-11-26 2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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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원준' '장원준 FA 시장'

▲장원준의 투구 장면(사진=뉴시스)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의 간판 좌완투수 장원준이 소속팀 롯데 자이언츠가 제시한 총액 88억원을 거절하고 자유계약선수(FA) 시장에 나왔다.

롯데는 원소속구단과의 우선협상기간 마지막날인 26일까지 장원준은 물론 김사율, 박기혁 등 3명의 내부 FA와 계약을 성사시키는데 모두 실패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장원준에게는 프로야구 역대 최고 금액인 4년간 88억원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장원준은 이를 거절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롯데는 장원준의 잔류를 위해 보장금액은 80억원에 옵션으로 8억원을 추가했다. 하지만 롯데 구단 측은 이미 장원준이 구단으로 연락을 취해 "시장에서 자신의 가치를 알아보고 싶다"는 뜻을 전한 것으로 밝혔다.

롯데는 김사율과 박기혁에게도 각각 13억원과 10억원 규모의 계약안을 제시했다. 하지만 이들 역시 모두 구단의 제안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롯데 구단 측은 "내부 FA 잔류를 위해 모든 노력을 했고 제시한 금액은 구단이 감내할 수 있는 최대금액이었다"고 밝히며 "롯데에서 뛰어준 선수들에게 고맙고 시장에서 좋은 대우를 받길 바란다"는 뜻을 나타냈다.

한편 장원준과 김사율 박기혁 등이 롯데의 제안을 거절했다는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롯데 장원준 FA 시장, 88억원 제안이 사실이라면 금액이 아닌 롯데가 싫었던 듯" "롯데 장원준 FA 시장, 이미 타팀의 오퍼를 받았을지도..." "롯데 장원준 FA 시장, 김사율에겐 좀 적은 액수 아닌가" "롯데 장원준 FA 시장, 박기혁도 제대로 외부에서 대우 받을런지" 등과 같은 다양한 반응을 나타냈다.

'장원준' '장원준 FA 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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