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정, 강민호 제치고 역대 FA 최고금액 경신…정근우 이용규 등은 역대 3,4위로

입력 2014-11-27 0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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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

▲최정(사진=뉴시스)

프로야구 SK 와이번스 소속 내야수 최정이 소속팀과 향후 4년간 총액 86억원에 자유계약선수(FA)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금 42억원에 연봉 총액 44억원이다.

이로써 최정은 프로야구 역대 FA 최고금액 선수로 올라섰다. 이는 지난 해 4년간 총액 75억원에 롯데 자이언츠와 계약한 강민호의 기록을 가뿐하게 넘어선 액수다. 최정의 역대 FA 최고금액 경신은 어느 정도 예견된 터였다. 최정은 FA 자격을 얻기 이전인 올시즌 연봉 7억원으로 FA 이전 시즌 최고 연봉자로 기록됐다. 7억원은 SK 역사상 최고 연봉인 동시에 비 FA 최고 연봉이었다.

최정이 역대 FA 최고액으로 등극하면서 강민호는 1년만에 이 부문 2위로 밀려나게 됐다. 새로운 FA 계약 순위에 따르면 이 부문 3위와 4위는 역시 지난해 팀을 이동한 정근우와 이용규다. 정근우는 SK에서 한화 이글스로 이동하면서 4년간 총액 70억원, KIA 타이거즈에서 역시 한화로 이동한 이용규는 4년간 67억원에 계약했다.

이들에 이어 5위는 장원삼과 심정수가 각각 4년간 60억원으로 공동으로 이름을 올리게 됐다. 지난해 소속팀 삼성과 재계약한 장원삼은 역대 투수 FA 중 최고금액을 기록했다. 하지만 올시즌 롯데에서 FA를 선언한 장원준이 소속팀 롯데의 총액 88억원 제의를 거절하고 시장으로 나오게 됨에 따라 투수 부문 FA 최고금액 역시 장원준에 의해 바뀔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한편 최정이 소속팀 SK와 FA 역대 최고금액으로 계약한 사실에 대해 네티즌은 "최정, 나윤희 아나운서와 결혼 소식도 있었는데 FA계약도 대박이네" "최정, 예상됐던 최고금액 계약이다" "최정, 시장에 나왔으면 100억원도 가능했을 듯" "최정, 타팀으로 갔다면 보상금액까지 100억원 넘었네" 등과 같은 다양한 반응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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