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피해 사찰 주지 “탄생불 9세기 통일신라가 선물한 것”

입력 2014-11-27 07:3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1000년 넘게 줄곧 사찰에 보관돼

일본 나가사키현 쓰시마시의 절에서 한국인 불상을 훔친 사건과 관련해 피해 사찰인 바이린지의 주지는 26일(현지시간) 조선일보와의 인터뷰에서 “도난당한 불상은 9세기 전후 통일신라로부터 선물 받은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국인 5명이 훔친 불상은 통일신라 시대 당시 구리로 제작된 높이 11cm의 ‘탄생불’로 현재 쓰시마시 유형문화재로 지정돼 있다.

이날 하루타 유젠 바이린지 주지는 “탄생불은 9세기 통일신라가 건넨 선물로 1000년 넘게 줄곧 바이린지에 보관됐다”고 말했다. 이는 탄생불이 약탈 문화재가 아니라 정당하게 쓰시마로 반입된 불상이라는 것을 뜻한다.

하루타 주지는 “이런 사실을 증명할 만한 문서는 지금 존재하지 않는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그는 불상을 훔친 한국인 5명에 대해 “넘지 말아야 할 선을 넘었다”며 “탄생불은 양국 우호의 역사를 고스란히 담은 문화재로 돈으로 값을 매길 수 없다고 판단해 팔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한편 탄생불을 아내와 함께 관리하면서 관광객들에게 공개해왔다고 전한 하루타 주지는 “탄생불을 되찾아도 앞으로 전시하기는 어려울 것 같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이투데이, 2026년 새해맞이 ‘다음채널·지면 구독’ 특별 이벤트
  • 기술의 韓 vs 가격의 中…LNG선 ‘철옹성’ 흔드는 '저가공세'
  • 직장인 설 상여금, 10명 중 4명은 받는다 [데이터클립]
  • K-배터리 전기차 캐즘에 실적 '빙하기'…"ESS전환도 역부족"
  • 수입차–국내 부품사, ‘공급 협력’ 공고화…전략적 상생 동맹 확대
  • ‘감사의 정원’ 놓고 정부-서울시 정면충돌…오세훈 역점사업마다 제동
  • 구윤철 "다주택 중과, 5·9 전 계약 후 4~6개월 내 잔금시 유예"
  • ‘가성비 괴물’ 중국산 EV 상륙…韓 시장, 생존 건 ‘치킨게임’ 서막
  • 오늘의 상승종목

  • 02.10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01,897,000
    • -1.87%
    • 이더리움
    • 2,988,000
    • -4.14%
    • 비트코인 캐시
    • 777,500
    • -1.33%
    • 리플
    • 2,077
    • -2.63%
    • 솔라나
    • 122,700
    • -4.36%
    • 에이다
    • 389
    • -2.51%
    • 트론
    • 413
    • +0.24%
    • 스텔라루멘
    • 234
    • -1.27%
    • 비트코인에스브이
    • 20,810
    • -0.67%
    • 체인링크
    • 12,670
    • -3.13%
    • 샌드박스
    • 127
    • -1.5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