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엠투자증권은 27일 증권업에 대해 전일 금융당국이 발표한 주식시장 활성화 대책은 당초 시장에서 기대한 내용들은 빠져 기대에 미치치 못했다고 평가했다.
김고은 아이엠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번 발표는 기관투자자 역할 강화 및 증권사 규제 합리화 등을 주 내용으로 하고 있어 대형 증권사의 수혜가 기대된다”며 “다만 공모펀드 거래세 면제, 우정사업본부 거래세 인하, 배당주 및 배당펀드 세제 혜택, 소장펀드 가입자 확대 등 기존에 기대한 내용들이 빠져 시장 기대엔 미치지 못했다”고 밝혔다.
실제 이번 방안에는 증시에서 기관투자자 역할 강화를 위해 주식투자 한도 등을 확대 할 예정이다. 우정사업본부의 주식투자 한도는 현행 10%에서 20%로 상향되며 우정사업본부의 예금자산은 약 60조원으로 추가적으로 6조원 정도의 자금이 주식투자가 가능하게 된다.
또 증권금융에 ‘연합 연기금 투자풀’(가칭 운영위원회)를 설치해 효율적 운용을 지원할 예정인 것.
김 연구원은 “그러나 관련 제도 변경에 따른 기관의 주식투자 확대 효과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