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대학교는 1994년 9월 1일 김지하 시인의 강연으로 포문을 연 목요특강이 올해로 20주년을 맞이했다고 27일 밝혔다.
국민대에 따르면 그 동안 故 김수환 추기경, 故 노무현 전 대통령을 비롯하여 이어령 전 문화부장관, 이수만 SM엔터테인먼트 대표, 임권택 영화감독, 언론인 손석희, 가야금 명인 황병기 선생등 국내 각 분야의 대표들과 알렉산더 버시바우 주한 미국대사, 말리 홀트 홀트아동복지회 이사장등 국외 인사들을 포함, 420여명이 433회에 걸쳐 목요특강 연단에 섰다.
학교 측은 “이 강좌가 특별한 것은 학생들이 만나고 싶지만, 좀처럼 가까이하기 어려운 정치, 경제, 사회, 문화등 각 분야의 명사들을 학교가 초청해 그들의 이야기를 듣고 질문하며 통섭을 통한 교양교육 및 인성교육을 추구하는데 있다”고 설명했다.
목요특강은 열린 강좌로 특강에 관심 있는 타학교 학생 및 지역주민 모두가 자유롭게 청강할 수 있다.
이날 오후 3시 국민대 학술회의장에서 열리는 목요특강에는 ‘우아한 형제들’의 김봉진 대표(디자인대학원 10)과 시각디자인학과 출신 류영재 서울남부지방법원 판사(시각디자인 01)가 학생들과 토크콘서트 형식으로 소통의 시간을 갖는다.
국민대는 목요특강 20주년을 기념, 420여 명의 연사강연 중 40명 연사의 원고를 재편집해 수록한 목요특강 20주년 기념책자 ‘목요일에 만나는 아주 특별한 이야기’가 발간됐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