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방길 전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 대표가 금투협회장 선거 출마를 공식화 했다. 특히 그는 협회장에 출사표를 던진 후보자들끼리 모여 업계의 발전을 위해 다양한 관점을 공유하고 논의하는 ‘간담회’를 제안해 눈길을 끈다.
27일 최 전 대표는 출마의 변을 밝히고 “이번 선거전이 업계 발전을 위해 아이디어를 모으고 서로 소통하는 생산적인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이런 취지에서 추천위원회에서 선정된 후보자들이 함
께 모여 업계 발전을 위해 다양한 관점을 공유하고 논의하는 간담회를 제안하고 싶다”고 밝혔다.
현재 출사표를 던진 후보군들은 김기범 전 대우증권 대표, 황성호 전 우리투자증권 대표, 유정준 전 한양증권 대표, 황영기 전 KB지주 회장 등 5명에 이른다.
최 전 대표는 “많은 후보들이 발로 뛰면서 현재 회원사들과 만나 의견을 경청하는 상황에 선거 과정중 수렴된 의견을 토대로 지혜를 공유하는 간담회 개최는 향후 협회장 선거에도 유익한 전통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최 전 대표는 협회장 공약과 관련해서는 어려운 업황에 소통과 진정성, 실행력을 갖춰 고객의 신뢰 확보와 더불어 △대형 연기금 등과 업계 상호 교류 협력 기반 △당국과 적극적 소통 창구 등을 제시했다.
최 대표는 “그동안 금융투자협회 비상근 부회장과 한국투자공사(KIC) 운영위원을 포함해 8년간 자산운용사 전문 경영인으로 재임한 경험으로 업계 성장을 위해 모든 것을 바칠 각오가 되어 있다”며 “과거 한국증권거래소를 시작으로 금융투자업을 포함한 금융업 전반에 대한 경험과 은행, 증권, 운용사 인수합병을 통한 PMI등 변화와 혁신에는 그 누구보다 자신이 있다”고 힘 줘 말했다.
한편 최 전 대표는 1978년 한국증권거래소 기획부에 입사해 금융투자업과 첫 인연을 맺었다. 이후 1982년 신한은행에 입행, 종합기획부장, 신한금융지주 상무, SH자산운용 사장을 거쳐 지난 2009년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 초대 대표에 올라 2012년까지 역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