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6m 대왕오징어, 일본서 잡혀 “지구에서 눈이 가장 큰 동물…얼마나 크길래?”
7.6m에 달하는 대왕오징어가 잡혀 화제인 가운데 대왕오징어가 지구에서 눈이 가장 큰 동물이라는 소식이 알려져 화제다.
요미우리신문은 25일 일본 후쿠이현 앞바다에서 전체 길이 7.6m의 대왕오징어가 잡혔다고 보도했다.
7.6m 대왕오징어는 초기 발견 시 살아있는 상태였지만 어선으로 끌어올리는 과정에서 죽은 것으로 알려졌다. 후쿠이현 측은 대왕오징어를 인수해 보존 처리를 거친 뒤 전시할 예정이라 밝혔다.
대왕오징어는 지구에서 눈이 가장 큰 동물로 알려졌다. 대왕오징어는 긴 세모꼴의 몸통 아래에 눈이 달린 머리 부분이 있는데 농구공만 한 크기의 두 눈은 지름이 30~40㎝에 달해 지구상의 동물 중 가장 크다.
머리 아래에 붙어 있는 열 개의 다리 중 다른 것에 비해 유난히 긴 두 개의 촉완은 사냥이나 교미를 하는 데 사용된다. 다리들이 모이는 머리 가운데에는 앵무새 부리처럼 생긴 입이 있다.
이동할 때는 제트 추진 방식을 사용한다. 머리 옆이나 다리 근처에 있는 물을 뿜는 관으로 몸 안의 물을 강하게 배출하면, 그에 대한 반작용으로 몸이 앞으로 튀어 나가게 된다. 이때 몸을 최대한 길게 늘려 가장 저항이 적은 유선형으로 만들기 때문에 매우 빠른 속도로 이동할 수 있다.
7.6m 크기의 대왕오징어가 일본에서 잡혔다는 소식에 네티즌은 "7.6m 대왕오징어, 최대 18m 완전 크다" "7.6m 대왕오징어, 눈도 엄청 크네" "7.6m 대왕오징어, 눈이 농구공만 하다고?" "7.6m 대왕오징어, 그야말로 대왕오징어" 등과 같은 다양한 반응을 나타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