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 화물선 실물 크기 복원, 800년 전 배 안에서 나온 물건 보니…

입력 2014-11-27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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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 화물선 실물 크기 복원

(사진=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 제공)

800년 전 고려시대 때 배가 실물 크기로 복원됐다. 선박 발굴 당시 함께 발견된 물품으로 화물선이라는 것을 추정할 수 있었다.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이하 연구소)는 26일 전남 목포시 연구소 옆 해변광장에서 ‘마도 1호선’ 진수식을 개최했다. 마도 1호선은 지난 2010년 충남 태안군 근흥면 마도 해역에서 발굴됐다. 함께 발견된 목간과 죽찰을 연구한 결과 고려시대 조운선인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전남 해남과 나주, 장흥 지역에 있는 지방 향리가 개경의 권력자에게 물품을 보낼 때 사용했던 것으로 추정된다.

연구소 측은 지난 3월부터 8개월 간 복원작업을 실시해 길이 15.5m, 높이 3.2m, 너비 6.5m 실물 크기로 화물선을 되살리는데 성공했다.

연구소 관계자는 “우리나라 역사상 처음으로 고려시대 운항했던 조운선을 실물 그대로 복원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며 “과거의 우리 배들이 어떻게 항해했는지 밝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고려 화물선 실물 크기 복원 소식에 네티즌은 “고려 화물선 실물 크기 복원, 무려 고려시대 때 배라니 정말 오래됐다” “고려 화물선 실물 크기 복원, 실제로 탈 수 있는거야?” “고려 화물선 실물 크기 복원, 조선시대 배와는 뭐가 다를까?”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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