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송년회·신년회 등 각종 모임이 잦은 연말연시를 맞아 다음 달부터 내년 1월까지 음주운전 특별단속에 나선다.
27일 서울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최근 3년간 11월과 12월의 음주운전 사고발생 평균 건수는 2∼10월 월평균 발생 건수보다 각각 12.2%, 6.9%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요일별로는 토요일, 일요일, 금요일 순으로 음주운전 사고가 잦았고, 자정부터 오전 2시까지가 취약 시간대로 나타났다.
이에 경찰은 음주단속 시간을 오후 10시부터 익일 오전 6시로 확대했다. 아울러 무단횡단 사고가 집중되는 금요일과 주말에는 전 경찰서에서 집중단속에 나서고 있다.
주말에는 밤 시간 기본 단속 외에 행락지 주변 등산객을 대상으로 오후 3시부터 5시까지 기습적으로 단속에 나선다.
평일 새벽 출근시간대에는 차량 정체가 없는 장소를 위주로 주 2회 이상 서울 전역에서 단속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