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출처=블룸버그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6일(현지시간) 월마트가 임원 및 중간급관리자 약 30명을 해고한다고 보도했다. 매출이 부진한 중국에서 비용을 아끼기 위해 이 같은 조치를 취한 것이다.
월마트 중국 대변인 레이 브레이시는 “감원 대상에 고위급 임원이 포함돼 있으며, 임원을 제외한 감원은 중간급 관리자에서 나올 것”이라고 설명했다.
3분기 기준으로 월마트의 중국 내 매출은 0.8% 떨어졌다. 디플레이션과 해외 기업에 과도한 잣대를 대는 중국 당국의 조치가 악영향을 미친 것이다.
중국국가통계국에 따르면 중국의 올해 들어 10개월 동안의 소매판매 규모는 전년보다 12% 성장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의 13%보다 다소 주춤한 수치다.
한편, 월마트는 중국에 약 400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장기적으로 비즈니스를 강화해 나가기 위해 실적이 부진한 매장은 폐쇄할 계획이다.
브레이스는 “월마트는 오는 2016년 말까지 월마트 매장을 약 480개로 늘릴 계획을 갖고 있다”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