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은 지난 25일 멕시코 연방보건안전보호위원회(COFEPRIS)로부터 바이오시밀러 램시마의 판매허가를 받았다고 27일 밝혔다.
셀트리온에 따르면 멕시코는 복제약이나 바이오시밀러의 경우, 별도의 약가등재 절차가 없어 바로 판매가 가능하다. 대부분 전문의약품이 입찰에 의해 판매되기 때문이다. 또한 멕시코 의약품 입찰은 모두 성분명을 기준으로 진행돼 바이오시밀러가 오리지널 제품과 동등한 위치에서 경쟁할 수 있다는 점도 셀트리온에겐 호재다.
업계에 따르면 멕시코의 TNF-알파 억제제 시장 규모는 약 2000억원으로 추산된다. 이는 남미에서 브라질에 이어 두 번째로 큰 규모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중남미의 대표적 시장인 멕시코에서 허가를 받은 것은 상업적인 전망을 밝게하는 소식”이라며 “가격에 민감한 시장인 만큼 빠른 시간 내에 시장을 잠식해 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