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기업공개(IPO)를 한 쿠쿠전자의 첫 성적표가 공개됐다.
쿠쿠전자는 연결재무제표 기준 3분기 매출액이 144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3% 증가했다고 27일 밝혔다.
영업이익은 17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6% 감소했지만, 당기순이익은 359억원으로 130.1% 급증했다. 3분기까지 누계 실적은 매출과 영업이익이 4144억원, 58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1.1% 16.0% 증가했다.
3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줄었지만, 전분기와 비교해서는 11.7% 늘었고, 누계 실적도 선방한 모습이다. 주력인 전기밥솥과 렌털사업의 성장이 호실적의 주요 요인으로 회사 측은 분석했다.
특히 IH전기압력밥솥 부문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65억원이 증가하며 8.0%의 성장률을 보였다. 렌털 매출은 855억원, 영업이익은 5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9.6%, 575.6%가 증가한 실적을 올렸다. 전체 매출액 가운데 렌털이 21%의 비중을 차지했다.
쿠쿠전자 측은 이번 호실적이 중국 매출의 영향도 한 몫을 한 것으로 보고 있다. 101% 증가한 면세점 매출을 포함해 중국 매출은 전년 대비 62.4% 증가했다.
쿠쿠전자 IR담당 김민우 과장은 “렌털판매와 면세점을 비롯한 중국 매출의 성장세가 3분기의 긍정적인 성과를 이끌어냈다” 며 “4분기에도 중국 외에 베트남을 비롯한 동남아 시장에서의 수출 실적이 매출 증가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