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태호 작가(사진=CJ E&M)
윤태호 작가가 장르 각색으로 인한 웹툰의 새 역할에 대해 이야기했다.
27일 서울 코엑스 3층 D홀 강연장에는 2014 창조경제박람회 tvN 드라마 ‘미생’ 좌담회가 열린 가운데, 윤태호 작가, 이재문 CP, 김태훈 팝 칼럼니스트 등이 참석했다.
윤태호 작가는 이날 “‘이끼’란 작품을 끝내고 영화화했을 때, 영화사 측에서 ‘준비 하고 있는 시나리오를 줄테니 만화로 연재할 수 없겠나’라는 문의가 굉장히 많았다”고 밝혔다.
윤태호 작가는 “(그 원인에 대해) 첫째로 생각해보면 작품 이야기를 (만화로서) 원작 형식을 빌어 먼저 붐을 만들 수 있기 때문인 것 같다. 또, 작품의 반응을 먼저 테스트해보고 보완, 발전해서 영상화시키려고 하는 전략도 있을 것이다. 뿐만 아니라, 아예 ‘기획 자체가 아니구나’라고 해서 파기하는 경우도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윤태호 작가는 “이제 웹툰과 만화는 순수한 만화가들만의 연재 공간이 아니라, 여러 매체의 리서치로서 역할이 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2014 창조경제박람회 ‘미생’ 좌담회는 ‘대중의 공감을 이끄는 것은 무엇인가?’라는 주제로, 콘텐츠 상생 모델을 제시하는 창조경제의 아이콘 ‘미생’에 대한 대담을 진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