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도전 달력 노홍철 길 포함'
MBC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이 2015년 달력과 함께 다이어리 예약판매를 27일부터 시작했다.
달력은 최근 몇 년간 '무한도전'이 연례행사처럼 제작해 왔고 매년 큰 인기를 모았던 만큼 2015년 달력 역시 주목을 받고 있음은 당연하다. 최근 무한도전 멤버 노홍철이 음주운전으로 물의를 일으키며 프로그램에서 잠정 하차했고 길 역시 노홍철보다 먼저 같은 이유로 하차해 이들이 달력에 포함될 지의 여부는 큰 관심사였다.
하지만 MBC 측은 "물의를 일으킨 출연진들을 달력 제작과 사진전에서 완전히 제외해야 한다는 일부의 의견이 있다는 걸 알고 있다"고 전하는 한편 "이들을 무한도전 달력제작과 사진전에서 완전히 제외할 경우 '무한도전'을 그동안 변함없이 성원해주신 시청자들에게 큰 실망이 될 것이라는 점도 고민하지 않을 수 없었다"고 덧붙이며 노홍철과 길을 달력에 포함시켰다.
'무한도전' 측은 노홍철과 길의 모습이 달력에 포함되긴 했지만 적어도 이들을 표지에는 등장시키지 않았다. 표지에는 유재석 박명수 정준하 하하 정형돈 등 5명의 멤버들만 등장했을 뿐 노홍철과 길의 모습은 없다. 이는 "해당 출연자들의 비중을 대폭 줄이는 방식으로 진행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힌 MBC의 해명과 일맥상통하는 부분이다.
한편 무한도전 달력에 노홍철과 길이 포함됐지만 표지에서는 제외된 상황에 대해 네티즌은 "무한도전 달력 노홍철 길 포함, 함정이든 뭐든 음주운전은 무조건 잘못한 것" "무한도전 달력 노홍철 길 포함, 뼈저리게 반성하시길" "무한도전 달력 노홍철 길 포함, 가진 것을 잃고 나서야 절실함을 깨닫는 사람들이 꼭 있음" "무한도전 달력 노홍철 길 포함, 여튼 적어도 표지에서는 빠졌네" 등과 같은 다양한 반응을 나타내고 있다.
'무한도전 달력 노홍철 길 포함'